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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실을 만들었습니다.

  • 이종인 기자
  • 입력 2026.09.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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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효고의 농촌입니다. 우리 아둘람일본사역본부에도 가을이 깊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둘람 간사회 9명의 간사님들과 우리들의  JDC 일본신학원 학생들 13명의 지난 학기까지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곳입니다. 거의 대부분 먹거리는 원래 이곳이 농장이었기에 창고와 사용한 농가 이곳 저곳 사이사이에 텃 밭이 있어 자잘한 먹거리들은 씨뿌리고 길러서 우리들의 먹거리로 충분 합니다. 약간의 고구마도 심었기에 수확해서 따로 조금 창고에 저장해 두었기에 겨울에 조금씩 꺼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배실 겸 회의와 미팅 장소로 활용하는 곳입니다. 교회처럼 꾸며서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개인 기도실도 몇 칸이 있답니다. 

 

오늘은 모두가 팔을 걷어 붙이고 목사님의 RM과 EM 배양실을 만들었습니다. 오전 일찍 우리들은 창고 하나를 배양실로 사용하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답니다. 멋지게 입구에 현판도 만들어 달았습니다. 배양기로 사용 할 물탱크도 구입해서 일단을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주변의 작은 옛 창고들은 우리들이 이곳를 활용하면서 수리하여 보강해서 우리 JDC 일본 신학원 학생들의 일부 숙소 이기도 합니다. 몇몇 신학생들이 묵상과 기도를 할 수 있는 곳 이어서 인기 있는 숙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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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농장은 큰 규모의 과수 농장이었는데 대부분 유실 과수들은 오래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여기는 농가들과 창고들로 구성된 넓은 빈 농장이었는데 오사카의 아베노 교회 성도님이 우리들에게 무상 임대를 해 주셔서 아둘람일본선교본부와 JDC 일본신학원으로 우리들이 활용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들은 공동체 생활를 하며 신학생들을 키우고 일본선교의 사역적 대안을 만들고 각 현의 우리 아둘람 사역팀의 사역들을 보좌 하여 행정적인 업무를 보아 왔습니다. 이곳은 우리 아둘람 일본 선교를 위한 사역 기지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우리들이 이곳에 왔을 때는 이런 모습 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드론을 날려 찍은 드론샷 입니다. 지금 보여지는 것은 창고동 지역입니다. 왼쪽편에 있는 노출해 드리지 못한 지역은 주거동입니다. 그곳에 실제 일본선교본부의 행정 시스템들이 있답니다. 이곳은 아직 미관리 지역입니다. 조금씩 우리들이 관리해 가며 바꾸고 있지만 많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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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우리들이 많이 손을 보아 바꾸어 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 사진의 왼쪽에는 또 다른 건물들이 있습니다. 현재 그곳이 가장 많이 바꾸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교회와 강의실, 공동 생활 공간 대부분이 그쪽에 있습니다. 아직은 보여 드리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차근 차근 우리 아둘람 일본 선교 본부에 대해서 소개 할 때에 보여 드리려고 조금 감추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우리 일본선교본부는 노출하여 오픈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오픈하게되어 조심 스럽습니다. 혹, 찾아오시려는 분은 정중히 사양하니 생각를 거두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우리들만의 기도와 묵상, 사역 연구와 일본인 신학생을 키우는 사역의 요람이랍니다. 외부인에게 노출 할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의 사역이 방해 받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부디 헤아려 주셔서 배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기는 생각보다 많이 넓습니다. 일본에서 이 정도의 넓은 공간을 우리들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감히 언감생심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어찌되었던 우리 목사님의 앞선 오사카 아베노 교회와 같은 일본 채플 지역교회 사역이 아니었다면 이런 놀랍고 감사한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경험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에 우리 목사님을 모시고 일본 사역을 이어 가고 싶었지만 목사님께서는 또 대륙으로 건너가 중국의 제2차 사역을 하고 계시니 제가 감히 목사님을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의 복음전도 선교적 부르심은 우리들을 제자삼아 가르쳐 사역에 세우실 때 이미 모든 형제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 우리 목사님은 멈추시지 않을 것입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비우고 버리셨습니다. 이름도, 가진 것도, 오직 사역을 위한 건강치 못한 연로하신 육신 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목사님은 항상 사역의 현장 맨 앞에서 우리들을 따라오게 하십니다. 그러니 어찌합니까? 우리들 역시 순종하는 길 밖에요. 예전에 이미 우리 아둘람 형제들은 인생의 굴곡 진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형제들 마다 사연들이 다르지만 그 어둡고 암울했던 시기에 목사님을 만나 예수님을 믿고 주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 아둘람형제들이며 아둘람사역 공동체 입니다. 여기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시안과 충칭, 그리고 중앙아시아 5개의 스탄 국가들이 목사님과 우리 아둘람 형제들이 사역하는 선교 에리어 입니다. 사역 지경은 많이 넓어졌고 커졌습니다만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목사님은 들어 내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으십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특별한 취급을 받을 수 있느냐며 그저 이름 없는 무명의 복음전도자로 살다가 주님 부르시면 가고 싶으시다고 말씀 하십니다.    

 

때마침 때가 되었는지 목사님께서 중국 제2차 사역을 시작 하시면서 어프러치 접촉점을 만들기 위해 저비용, 친환경 미생물 농업이라는 것으로 중국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물론 제1차 목사님의 중국 사역을 통해 우리 아둘람 형제들이 중국 사역을 엄중한 중국의 종교 정책 속에서 농업이라는 것으로 성공한 사례와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이미도 이번 제2차 사역도 그 당시의 경험을 살려서 두번째로 추진 하는 대 중국 사역이었을 것입니다. 일찍이 목사님께서는 사역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국 제남의 산동농업대 에서 얼마동안 연구활동을 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농업에 문외한은 아니십니다. 이미 관련 논문도 여러 편이 있으십니다.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 하시는 성격 때문에 자신이 가진 지식을 말씀하시지 않는 것 뿐입니다. 우리들에게는 그 모즌 영육간 지식들을 쏟아 부으시면서도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목사님께서 좋아 하시지 않을테니 그냥 이대로 갈무리해 버리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오늘 우리들은 창고 하나를 미생물 배양실로 사용하기 위해 하루종일 많은 사람들이 애썼습니다. 저 역시 두 팔을 거둬서 열심이 노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런것 쯤은 뭔가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저만의 흔적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역의 귀한 것들로 사용될 미생물 들의 배양실이니 한 몫을 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날 대선배이신 김동석 간사님이 사역을 이끌고 있는 중앙아시아 사역 팀에도 우즈벡에 배양실을 만들기 시작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선은 우즈벡 배양실에서 종균을 만든 다음에 다른 스탄 나라에서 배양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 들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조만간에 목사님께서 우즈벡을 다녀 오실 것 같습니다. 우리들에게도 다녀 가시면 좋겠으나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제2차 사역도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말이 많았습니다. 아껴 두었다가 차츰 차츰 일본사역본부와 JDC 일본 신학원 이야기도 들려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둘람 형제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효고에서 이종인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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