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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사역을 소개합니다.

  • 안대안 기자
  • 입력 2026.09.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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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초원과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김동석 간사님의 사역이 시작된 국가이며, 이후 5개국 전체 사역의 기초를 이루게 된 중요한 거점입니다. 면적 약 272만 제곱킬로미터로 세계에서 9번째로 큰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북쪽으로는 러시아, 동쪽으로는 중국, 남쪽으로는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서쪽으로는 카스피해에 접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는 카자흐스탄을 동서양의 주요 교통로로 만들었으며, 현대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자연 자원은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철광석 등 매우 풍부하며, 이러한 자원 수출이 국가 경제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많은 부분이 초원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농업의 조건이 제한적입니다.

카자흐스탄의 기후는 극단적인 대륙성 기후를 특징으로 합니다. 여름에는 섭씨 40도를 넘는 고온이 되기도 하며, 겨울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갑니다. 이러한 극단적 기후는 농업뿐만 아니라 축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카자흐스탄의 농민들은 전통적으로 양, 소, 말을 키우는 유목민으로서의 생활 방식을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에도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인구는 약 1,900만 명이며, 카자흐족(약 70%)을 비롯하여 러시아인(약 19%), 우즈베크인, 우크라이나인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다민족 구성은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특징이 되었으며, 수도 누르술탄과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별 사역 활동

알마티(Almaty)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이자 역사적 수도로서, 천산산맥의 전봉(Turgen Peak)이 보이는 아름다운 위치에 있습니다. 알마티의 인구는 약 200만 명 이상이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많은 국제 기업과 NGO들이 이 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김동석 간사님은 2014년 처음 중앙아시아에 왔을 때 알마티에 정착했으며, 이 도시를 통해 카자흐스탄 전체의 농촌 지역과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알마티의 주변 농촌 지역, 특히 래닝거드(Raningrad) 지역과 탈가르(Talgar) 지역에서는 김동석 간사님의 부화기 사업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누르술탄(Nur-Sultan, 구 아스타나)은 1997년 이후 새롭게 건설된 수도로서, 카자흐스탄 정부의 이전에 따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누르술탄의 건설은 국가 현대화의 상징이었으며, 도시 전역에 현대적 건축물과 고급 인프라가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누르술탄은 행정과 정치의 중심지이면서도 전통적인 농촌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김동석 간사의 사역은 주로 누르술탄의 주변 농촌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누르술탄 근처의 아킨스키(Akinsk) 지역과 예센티키(Yessentayi) 지역은 여전히 농업과 축산업을 주요 생업으로 하는 지역이며, 이곳에서 부화기 사업의 확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라간다(Karaganda)는 카자흐스탄의 중부에 위치한 광업 도시로서, 인구는 약 65만 명입니다. 카라간다는 석탄 광산으로 유명하며, 소련 시대에는 노동 수감소의 위치로 악명 높았던 도시입니다. 현대의 카라간다는 여전히 광업 중심의 도시이지만, 동시에 주변 농촌 지역과의 연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동석 간사님은 카라간다 주변의 농촌 지역들을 방문하여 부화기 사업과 우물파기 사역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카라간다 주(Oblast) 내의 작은 마을들에서는 깨끗한 물의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이곳에서 우물파기 사역이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악토우(Aktau)는 카자흐스탄의 남서부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서, 인구는 약 17만 명입니다. 악토우는 카스피해의 석유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거점 도시이며, 카자흐스탄의 현대화 정책의 상징적 도시 중 하나입니다. 악토우 근처의 해안 지역과 내륙 지역에서는 사막 환경으로 인한 극심한 수자원 부족이 문제였으며, 김동석 간사님의 우물파기 사역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악토우 지역의 주민들은 주로 어업, 석유 관련 산업, 그리고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부화기 사업도 현지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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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의 부화기 사업 시작

부화기 사업은 김동석 간사님이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사역입니다. 2014년 알마티 근처의 농촌 지역을 방문했을 때, 현지 농민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닭을 부화시키는 방법을 목격했습니다. 닭을 어미새 아래 놓고 자연 부화를 기다리는 방식은 부화율이 낮았으며, 많은 계란이 낭비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농민들이 한 번에 부화시킬 수 있는 닭의 수가 극도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상업적 규모의 축산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목격한 김동석 간사님은 자동 부화기의 도입을 결심했으며, 목사님께 새로운 업그레이드 부화기 설계와 도면을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카자흐스탄에도 우리 목사님 표 부화기 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부화기는 알마티 주변의 래닝거드(Raningrad) 마을에 설치되었으며, 현지 농민 압돌라(Abdolla) 씨가 이 부화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부화기의 도입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현지 농민들이 부화기라는 새로운 기계를 이해하고 신뢰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부화기의 작동 원리, 온도와 습도 조절 방법, 계란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했으며, 김동석 간사님은 여러 번의 방문을 통해 현지 농민들을 직접 교육했습니다. 또한 부화기 자체의 유지보수 문제도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극단적 기후와 전기 공급의 불안정성은 부화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부화기는 점차 농민들에게 신뢰받는 도구가 되어갔습니다.

성과와 확대 현황

부화기 사업의 성과는 매우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했습니다. 래닝거드 마을의 압돌라 씨는 첫 번째 부화 주기에서 전통적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규모의 계란을 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부화기는 한 번에 약 500개의 계란을 부화시킬 수 있었으며, 부화율은 80% 이상이었습니다. 이는 전통적 방식의 30~40% 부화율과 비교했을 때 획기적인 성과였습니다. 부화된 닭의 일부는 압돌라 씨의 가족이 소비했고, 나머지는 인근 마을의 주민들에게 판매되었습니다. 첫 해의 부화기 운영으로 압돌라 씨의 가족 소득은 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이는 부화기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부화기 사업의 성공은 인접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압돌라 씨의 성공을 목격한 다른 농민들도 부화기 도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탈가르(Talgar) 지역에 두 번째 부화기가 설치되었고, 2016년에는 카라간다 주의 세르게이(Sergei) 마을에 부화기가 설치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카자흐스탄 전역에는 약 25개의 부화기가 설치되었으며, 이들은 거의 모두 현지 농민들에 의해 자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부화기 운영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경험을 나누고 기술 정보를 교환했으며, 이를 통해 부화기 운영의 질이 점차 향상되었습니다.

부화기 사업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도전도 나타났습니다. 계란의 공급 문제입니다. 부화기의 수가 증가하면서 필요한 계란의 량도 증가했는데, 현지의 작은 규모의 닭장에서는 충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동석 간사는 카자흐스탄 내의 계란 생산 전문 업체들과 연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부화된 닭의 판매 시장 확보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식당, 호텔, 그리고 마육점(육류 판매점)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부화기 사업은 단순한 개별 농민들의 사업을 넘어, 지역 축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부화기 사업의 사회적 영향

부화기 사업의 경제적 성과는 명백했지만, 그 사회적 영향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부화기를 운영하는 농민들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그들의 자녀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농민의 자녀들은 알마티의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는 농촌 지역의 교육 기회 확대를 의미했습니다. 또한 부화기 사업으로 인한 소득 증대는 농민들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이는 이후의 우물파기 사역과 한글학교 사역을 위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농민들은 김동석 간사님을 단순한 외국인 사업가가 아니라, 자신들의 발전을 진정으로 염려하는 협력자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부화기 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여러 마을에서는 작은 축산 관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부화기 운영자, 계란 공급자, 닭 판매자, 그리고 관련 기자재 공급자들이 하나의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클러스터의 형성은 지역 경제의 다양화를 의미했으며,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고용 기회를 증대시켰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농촌에 머물면서 현대적 축산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중요한 사회적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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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부족과 건강 문제의 심각성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초원과 사막 지역에서 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특히 카스피해 연안의 악토우 지역과 카라간다 주의 사막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가 극도로 어려웠습니다. 2014년 알마티 근처의 래닝거드 마을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은 약 2킬로미터 떨어진 개울에서 물을 길어 나르고 있었습니다. 여름철 가뭄이 심할 때는 이 개울도 말라버렸으며, 주민들은 지표면 근처의 얕은 우물에서 물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우물의 물은 가축과 인간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마을의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설사, 콜레라, 그리고 수인성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물 부족 문제는 카자흐스탄의 많은 지역에서 공통적이었습니다. 카라간다 주의 여러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매일 여러 시간을 들여 물을 길어야 했으며, 이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의 부담이 컸습니다. 여학생들은 물을 긷기 위해 학교 등교가 늦어지거나 결석하기도 했습니다. 악토우 지역의 해안 근처 마을에서는 염수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었으며, 주민들은 담수(淡水)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파악한 김동석 간사는 우물파기 사역을 카자흐스탄에서의 두 번째 중요한 사업으로 결정했습니다.

우물파기 사역의 실행

카자흐스탄에서의 첫 번째 우물은 2015년 래닝거드 마을에 파졌습니다. 우물을 파기 위해서는 먼저 지하수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지질 조사가 필요했습니다. 김동석 간사님은 카자흐스탄의 지질 조사 기관과 협력하여 여러 마을의 지하수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래닝거드 마을에서는 약 45미터 깊이에 깨끗한 지하수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물을 파는 과정에는 특수한 기계와 기술이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 우물 파기 전문 회사를 고용해야 했습니다. 약 3주간의 공사 끝에 첫 번째 우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물 위에는 수동 펌프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래닝거드 마을의 첫 번째 우물이 완성되었을 때 주민들의 반응은 감격적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오래된 계획을 따라 수동 펌프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설사와 피부 질환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여성들은 물을 긷기 위해 먼 거리를 가야 하는 수고로부터 벗어났습니다. 학교의 학생 출석률이 향상되었으며, 전반적인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었습니다. 이 성공에 고무되어, 김동석 간사님은 카자흐스탄의 다른 지역에서도 우물파기 사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카자흐스탄에는 총 32개의 우물이 파졌습니다. 이 중 카라간다 주에 15개, 악토우 지역에 8개, 알마티 주변에 9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우물은 해당 지역의 지질 조건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일부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펌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물의 유지보수를 위해 각 마을에서는 우물 관리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분담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우물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물파기 사역의 영향과 의미

카자흐스탄에서 우물파기 사역의 영향은 물 공급의 개선을 넘어섰습니다. 깨끗한 물의 접근성 향상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위생 상태가 개선되었고, 수인성 질병의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의료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우물이 설치된 마을에서는 설사로 인한 외래 진료 건수가 연 평균 60% 감소했습니다. 또한 깨끗한 물의 확보로 인해 주민들의 일상 생활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의 건강과 시간 활용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우물파기 사역은 또한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협력을 증진시켰습니다. 각 마을의 주민들은 우물이 설치되는 과정에 함께 참여했으며, 우물 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여 자발적으로 유지보수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의식이 강화되었으며, 주민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자신들이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물파기 사역은 단순한 인프라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 역량 강화(Community Empowerment)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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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의 한글학교 설립

한글학교 사역은 부화기 사업과 우물파기 사역보다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2017년 알마티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김동석 간사님은 한글학교 설립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알마티에는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었으며,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한국의 교육 방식, 기술, 그리고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카자흐스탄에는 한글을 정식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 형제들과 협의한 끝에, 2017년 9월 알마티 시내에 첫 번째 한글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알마티 한글학교는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습니다. 교실은 알마티의 한 아파트 건물의 3층에 위치했으며, 초기 학생 수는 약 2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 수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2018년에는 약 60명, 2020년에는 약 120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학생들의 나이는 다양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일하는 성인들까지 모두 한글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등록했습니다. 이는 한글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글학교의 교과 과정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서, 한국의 문화, 역사, 그리고 현대 기술에 대한 교육을 포함했습니다. 학생들은 한글 읽기와 쓰기, 기초 회화를 학습했으며, 동시에 한국의 전통 음악, 미술, 그리고 요리 같은 문화 활동도 경험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

한글학교의 학생들 중에는 이후 카자흐스탄-한국 간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아이추린(Aichyrin) 양입니다. 아이추린 양은 2017년 알마티 한글학교의 첫 번째 학생 중 한 명이었으며,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그녀는 한글 학습에 열정적이었으며, 1년 안에 기초적인 한국어 회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18년 아이추린 양은 우리 아둘람 사역 본부를 방문하여 김경섭 간사님과 이사회 간사님들의 안내로 꿈에 그리던 한국에서 3개월을 보내다 지방의 한 대학에 유학을 하게 됩니다. 아이추린 양은 이처럼 한국 대학에 진학했으며, 현재는 서울의 한국 기업에서 카자흐스탄 사업을 담당하는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한글학교의 졸업생으로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비즈니스 연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타이르(Tair) 군으로서, 2018년 한글학교에 등록했을 때는 대학 2학년이었습니다. 타이르 군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며, 한글을 배우면서 한국의 IT 기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한글학교에서의 학습과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그는 카자흐스탄에 돌아온 후 한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했습니다. 현재 타이르 군은 카자흐스탄의 IT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중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학교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학생은 구스타프(Gustav) 군입니다. 구스타프 군은 한글학교의 학생 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이었으며, 2년의 집중 학습 끝에 한국어로 간단한 문장을 작성하고 대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의 한글 실력을 본 한글학교의 교사 중 한 명이 그에게 학교 조교로서의 일을 제안했으며, 구스타프 군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현재 그는 알마티 한글학교의 조교로서 새로 등록한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 문화 교류 활동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학교의 확대와 영향

알마티의 성공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의 다른 도시로도 한글학교가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는 누르술탄에 두 번째 한글학교가 설립되었고, 2021년에는 카라간다에 세 번째 한글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각 도시의 한글학교는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되었습니다. 누르술탄의 한글학교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주요 학생으로 하여 보다 고급 한국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카라간다의 한글학교는 청소년들의 문화 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글학교를 통한 문화 교류는 카자흐스탄-한국 간의 국제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글학교의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카자흐스탄 사회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2021년에는 알마티에서 한국 문화제(Korean Culture Festival)가 처음 개최되었으며, 이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주민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한글학교의 학생들은 이 행사에서 한국 음악, 무술, 요리 등을 시연하고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카자흐스탄 주민들에게 한국을 더 가깝고 흥미로운 문화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 안대안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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